투명한 레진의 사용은 잠재되어 있는 감정을 끌어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규정되어 있지 않은 감정의 형상을 투명함으로 연결하며, ‘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다’라는 관점으로 이를 해석하며 작업을 진행한다. 안과 밖이

동시에 보이는 효과는 모호하면서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안쪽의 빈 공간 그리고 그 뒤의 공간을 노출시키면서 빛에 의해 안과 밖

대비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난다.

 

레진과 금속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속이 비어있어 가벼운 무게로 장신구

착용이 용이하고 여러 가지 색상으로 레진만의 독특한 색감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주조 방법으로 제작되어 하나의 실리콘 틀에서 다양한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안쪽에는 세밀한 그림과 밖에는 그것을

돋보이게 해줄 형태를 고심하며 색다른 면의 존재를 흥미롭게 풀고자 한다.

보는 이들이 투명한 레진 장신구를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길 기대한다.